보더콜리의 기본정보
보더콜리는 세계에서 가장 지능이 좋은 견종으로 유명하며 그 명성에 걸맞게 학습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크기는 43~56cm, 체중은 16~23kg 정도 나가는 중형견이고
보편적으로 약 7살 정도 인간의 지능이라고 하며
또한 어린 보더 콜리와 나이 든 보더 콜리를 같이 기를 시 노견이 어린 개에게 주인이 사용하는 명령어와 기타 생활에 대해 교육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워낙 똑똑하기에 충분한 교감과 적절한 훈련을 하지 않는 경우, 그 뛰어난 지능과 체력을 나쁜 방향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보더콜리는 양치기 개인지라 활발한 성격에 덩치가 크고 체력이 좋아서 정말 엄청난 운동량을 요구합니다.
무한에 가까운 체력을 발휘하며 매일 최소 2시간 이상의 산책은 기본으로, 미국에서 이 개의 신체 능력을 이르기를 '괴물'이라 합니다.
그러기에 파양률도 매우 높습니다.
이 때문에 견종 중 가장 지능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초보자들이 기르기 매우 어려운 최상급 난이도의 품종입니다.
심지어 서양권의 재력 있는 보더 콜리 견주들은 보더 콜리의 본능적 욕구를 해소시켜 주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양목장에 데리고 가거나 아예 처음부터 양을 몇 마리 사서 같이 기르기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현재 보더콜리는 일반 가정집에서 같이 지내는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아직도 목양견으로서 현역으로 뛰고 있기도 합니다.
보더 콜리의 목양 방법은 굉장히 특이하다. 다른 목양견들처럼 짖거나 무는 대신 고양잇과 동물처럼
몸 앞쪽을 숙인 채로 양들을 노려보는 방법을 쓰며 보더 콜리의 시조인 Old Hemp라는 개가
이 방식으로 목양하는 것을 본 주인이 감탄하여 종견으로 쓴 것이 오늘날의 보더 콜리의 기원이기도 합니다.
지능 외에도 체력과 민첩성까지 뛰어나 여러 스포츠에서 두각을 보인다. 도그 스포츠 결승전에서는 으레 보더 콜리가 태반을 차지하는데,
여기에는 프리즈비, 도그 어질리티 장애물 달리기, 복종 훈련, 플라이볼이라는 테니스 공을 가지고 하는 릴레이 경주 등이 포함됩니다.
보더콜리의 성격
보더콜리는 지능이 높고 끈기가 있으며 주인에게 순종하는 기질을 갖고 있습니다.
일하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할 일이 없으면 무료함을 느끼고 다른 목양견처럼 작은 동물을 몰고자 하는 경향이 있고
행동이 빠르고 민첩하며, 균형 잡힌 몸매를 갖고 있으며, 활동적이어서 프리스비나 수영 같은 운동을 매우 잘합니다.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키워야 하며 스태미나가 좋아 굉장히 많은 운동량을 필요로 하며 게을러지지 않게 해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해줘야 합니다. 운동과 훈련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어린이와도 잘 어울립니다.
다만 운동 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한계치에 달하면 한 번에 큰 사고를 치거나 하기 때문에 파양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주인이 이 개의 운동량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장난감을 이용해 유인하는 방법으로 운동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는 있으며
보더콜리와 같이 살게 되면은 주인도 살이 빠지고 균형 잡힌 몸으로 변하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오히려 아파트에서 키우기 쉬운 견종이라고 추천한다 합니다.
이유는 "잘 짖지 않는 것". 실제로도 올바르게만 교육한다면 한 달에 2~3번 짖을 정도라고 합니다.
물론 하루 최소 2시간 산책을 당연시하고 주말마다 공원에서 개와 함께 운동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번외로 한국에서는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브로콜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보더콜리 단점
보더콜리의 단점은 사실 넘치는 체력 말고는 없는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부분이 단점으로 볼 수도 없습니다.
개의 잘못이 아니라, 이러한 사실을 알아보지도 않고 무책임하게 입양한 주인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3일~7일에 한 번 정도는 넓은 공터나 풀밭에서 프리스비 훈련을 시킨다는 생각으로
몇 시간씩 미친 듯이 뛰어다니게 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이렇게 운동과, 산책을 할 경우
보더콜리의 단점은 싹 사라질 것입니다.
총정리
이렇게 브로콜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도 반려견과 공원에 산책 나가면 종종 보더콜리를 보곤 하는데 그때마다 느끼는 건
저렇게 넘치는 체력을 감당하는 주인들에게 대단하고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단지 외모만 판단하고 멋있다고 키우는 게 아닌 정말 보더콜리를 좋아하시는 분만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