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 프리제 기본정보
비숑 프리제(Bichon frisé)는 프랑스, 벨기에 원산으로 어원은 프랑스어 비숑 아 푸알 프리제(Bichon à poil frisé)이며 비숑으로도 많이 불립니다.
비숑은 특유의 복슬복슬한 털이 인상적이며 풍성하게 부풀어 오른 듯한 느낌으로 잘 관리해 놓으면 마치 솜사탕이나 목화 같은 모습이 됩니다.
눈사람 같은 인상으로 비숑의 경우 머리 모양을 커다란 원형으로 미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숑을 키우고 있는 주인들은 이 머리 모양을 하이바라는 애칭으로 부릅니다.
털이 풍성하지만 털빠짐은 적으며 털 색깔은 하얀색이 많은 편이나 간혹 브라운색상도 있는 편입니다.
생긴 건 곱슬곱슬한 털 탓에 푸들과 닮았고 어릴 땐 몰티즈와 꽤 흡사합니다.
종표준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키는 23-31cm, 몸무게는 5-8kg 정도의 범위에 속합니다.
처음부터 가정견으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수렵견보다는 1500년대부터 프랑스 귀부인들의 애완견으로 많이 사랑받았고,
일본과 외국에서 한동안 인기 절정이었으나 미용비, 소형견으로서는 조금 큰 사이즈로 인해 모두 20위권을 벗어난 지 오래입니다.
또한 외모상 푸들과 혼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명한 차이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곱슬털이다 보니 비슷해 보이고 어느 정도 비숑과 푸들에 대해 아는 사람들도 빠르게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비숑 프리제와 푸들은 서로 관계없는 품종이고 생각보다 성향 차이가 큰 품종들입니다.
일단 비숑과 푸들을 흡사하다 느끼게 만드는 가장 주요한 원인인 곱실거리는 털을 살펴보면, 모질이 강한 푸들과 다르게 비숑 프리제의 털은 가늘며
곱슬도 푸들보다는 느낌이 덜해, 풍성한 솜털이 반곱슬 형태인 듯한 느낌이 듭니다.
크기가 일반적으로 비숑이 크다고 알려져있으나 푸들은 크기가 천차만별이라서 이는 크게 유용한 정보는 아닙니다.
비숑 프리제 성격
위에 설명하였듯이 처음부터 가정견으로 개량되었던 견종이라 순하고 훈련도 잘되는 견종중 하나입니다.
독립적이라 집에 혼자 두어도 헛짖음이 적은 편이지만 성격차이가 조금씩 있으니 조용할 거라고 단정짓지는 말아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웃는 상에 활발하고 명랑하여 고양이와 앵무새와도 잘 지낼 만큼 성격도 좋으며 가끔 그 명랑함이 지나쳐 자신들의 내면 에너지를 발산할 때가 있는데
비숑 견주들은 다른 견주들이 그렇듯 이를 비숑 타임이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푸들의 지능이 최상위권으로 평가되는 것에 비해 비숑은 중위권 정도로 평가되는데,이 부분은 제 3자 입장에서 그리 쉽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그다지 쓸모 없는 부분입니다. 성격도 양쪽 다 활발하고 사교성이 좋은 편이기도 하고,
애초에 성격은 대략적인 유형일 뿐 양육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데다가 지능과 마찬가지로 직관적으로 품종을 파악하는데 크게 쓸모가 없습니다.
그리고 식성이 엄청나고 음식에 대한 집착이 심한편 입니다. 음식이 없으면 훈련을 일부러 하지 않는다고 까지 하니 음식에 대한 집착은
대형견에게 뒤지지 않는 정도인 거 같습니다.
비숑 프리제 단점
비숑 프리제는 백내장과 간질, 대장암, 당뇨병, 폐암, 뇌출혈 등 잔병치례가 많은 편입니다.
그러기에 견주는 특별히 신경을 써줘야 하며
곱슬곱슬한 털을 가진 견종은 거의 털이 빠지지 않는 편이지만 비숑 프리제는 털 빠짐이 많습니다.
럼에도 털이 저자극성(hypoallergenic)이어서 사람들에게 알레르기를 적게 유발하는 대표적인 견종입니다.
빗질을 조금만 안해주도 털이 잘 엉키고 매일 빗질을 해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털이 엉기면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쉽고 또한 털이 길기 때문에 목욕을 2~3주에 한 번은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린 새끼시절에 사회화 훈련이 필수입니다. 활발한 성격이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그 성격으로 인해 새끼 시절 사회화 훈련이 되지 않을경우 사람성격으로 비교하자면 '건방지다'라는 느낌과 비슷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총정리
이렇게 비숑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구름같은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견종중 하나인데
역시 사랑받는데는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