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틀랜드 쉽독 기본정보
셰틀랜드 쉽독은 셰틀랜드 제도 원산지의 목양견. 흔히 셔틀랜드 쉽독이라고 부르지만 셰틀랜드 쉽독이 공식 명칭이 입니다.
평균적으로 체장 35-37cm, 8-12kg 정도 무게의 중소형견입니다.
셰틀랜드 쉽독의 모색 유전자는 세이블과 검정밖에 없으나 멀 유전자를 통해 희석된 모색이 나올 수 있으며,공식적으로 인정된 모색인 세이블, 트라이, 블루멀, 바이블랙과 인정되지 않은 모색인 세이블멀 ,
바이블루, 더블멀이 나타납니다.더블멀은 대부분 유전적 결함을 가지고 태어나며 청각, 후각, 시각에 문제가 있거나 동공의 위치가 이상한 등의 외견적 장애를 보유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희귀 모색이 아닌 유전적인 결함을 가졌을 확률이 높아 일부러 번식을 피하는 것이지 희귀 모색이 아니며,번식 시 부모견에게서 멀 유전자를 받았음에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셰틀랜드 쉽독의 털은 2겹으로 이중모 또는 더블코트라 부르며, 이 중 바깥쪽 털은 '오버코트' 라고 부릅니다.
겉으로 보이는 털이 오버코트인데 언더코트보다 거칠고 두꺼운, 긴 직모입니다.오버코트가 외부로부터 오는 충격을 완화시키며 물에 속털이 젖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또한 속털이 바람에 갈라지지 않도록 바람막이 역할도 합니다. 오버코트는 오물이 묻어도 빗질만으로 쉽게 잘 떨어지며, 대부분의 경우 겉털과 속털의 색이 달라 겉으로 보이는 털의 색과 빠지는 털의 색이 다릅니다.
오버코트 아래의 속털은 '언더코트'라고 한다. 살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빽빽하고 부드러워 비바람이 치고 추운 지방에서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추운 환경에 맞춰 개량된 견종이기 때문에 추위를 잘 타지 않으며, 장모종에 털이 이중모로 되어 털 빠짐은 매우 심합니다.
셰틀랜드 쉽독 성격
셰틀랜드 쉽독 성격은 개보다 고양이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개 치고는 무척 독립적인 성격이 장점이자 단점이며, 사교성이 좋지 않은 편이고 매우 소심합니다.
셰틀랜드 쉽독을 처음 키우게 된 견주가 우리집 개의 꼬리가 움직이질 않는다며 이상이 있는 거 아니냐고 글을 올리는 경우 답변은 "원래 다들 그래요"라고 말할 정도로 소심하며,
대체적으로는 소심한 성격이라 주인이 밖에 나갔다가 들어왔을 때도 멀뚱히 쳐다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목양견들이 그렇듯 지능지수가 높은 편인데 훈련을 시키면 배우는 속도가 빠른 편이며, 딱히 전문적으로 훈련을 시키지 않아도 어느정도 크면 말귀를 대충 알아듣고 행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헛짖음이 심한 편이며, 생후 4~6개월에 꾸준한 둔감화로 헛짖음을 잡아주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워낙 똑똑하고 성격이 사납지 않아서 보통 집안에서 사람 아이들과도 매우 잘 놀아주는 개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인에 대한 충성심과 복종심이 매우 강한편이며, 소심한 성격이 강한 편이지만 친해지고 나면 성격이 좋아서 친해진 사람과 어울리며 노는 것을 좋아하며,
특히 어린이와도 잘 맞아서 어린 자녀가 있는 집에서도 많이 키우는 편입니다.
셰틀랜드 쉽독 단점
셰틀랜드 쉽독 단점은 무료한 생활을 못 견뎌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기에 이를 잘풀어 줘야 합니다. 잦은 산책은 당연히 필수입니다.
또한 위에 말했듯이 헛짖음이 심한 견종입니다. 굉장히 잘 짖는 편으로 공동주택에서 키울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장모종에 이중모이기 때문에 털빠짐이 심하며 목욕 후 샴푸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잘 헹궈주고 털을 말려줄 때도 꼼꼼히 바싹 말려줘야 합니다.
제대로 말리지 않아 습한 상태로 방치하면 피부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충동적으로 입양했다가 털 빠짐과 헛짖음 때문에 파양 하는 경우가 많으니 혹시나
셰틀랜드 쉽독을 키울 예정이라면 꼭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합니다. 또한 주의해야 할점으론 어릴 때부터 귀의 연골이 자리 잡는 시기인 10개월가량까지 테이프 또는 접착제로 귀가 반쯤 접히고
안쪽으로 모인 형태가 되도록 교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정하지 않은 귀는 쫑긋하게 펴지거나 쳐지게 되며, 외관상 예뻐보이려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견주의 판단에 따라 원치 않으면 안 해도 상관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장사상충 약을 먹일 때 약을 가려서 먹여야 하는데, 심장사상충 약은 기생충을 죽이는 목적의 약한 독성이 있는 약으로 이버멕틴 계열의 약품들에 목양견 계열의 견종이 적지 않은 수로 부작용을 보입니다.
목양견이 먹을 수 있는 심장사상충 약으로 밀베마이신이 있으며, 예전에는 한국에선 취급하는 동물병원이 흔치 않았지만 보더콜리, 셰틀랜드 쉽독의 인기와 반려인이 증가한 요즘은
동물병원에서도 밀베마이신을 쉽게 구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단, 소량씩만 입고시켜둔다고 하니 대량이 필요한 견주들은 밀베마이신을 취급하는 가축 약국에 가 직접 사 와서 먹이면 됩니다.
총정리
이렇게 셰틀랜드 쉽독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정말 만화영화를 찢고 나온듯한 이쁜 외모때문에 눈길이 가는 견종중 하나이며
그만큼 인기도 많아서 산책시에 꼭 한 번씩은 보는 견종인데 산책 나갈 때마다 인사하고 싶지만
다가오지를 않아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게 전부 소심한 성격때문인걸 오늘 알게 되었습니다.
산책 시 자주 마주치며 가까워져 언젠가는 인사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견종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