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쉽독 기본정보
잉글랜드 쉽독은 영국을 대표하는 목양견 중 하나이며, 1800년대 초 털이 긴 테리어종을 중심으로 비어디드 콜리,
오브차카(Ovcharka) 등 다양한 견종들을 교배하여 개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교적 역사가 짧은 품종입니다.
독특한 생김새 덕분에 디즈니 영화 《쉐기 독 The Shaggy Dog》(1959)의 모델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키는 53-60cm이며, 몸무게는 27-45kg 사이이며, 몸집이 단단하며 근육질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촘촘한 속털과 긴 털이 온몸이 뒤덮고 있어 추위에 강하며, 얼굴 역시 긴 털이 나있어 코끝과 입을 벌렸을 때의 혀 밖에 보이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머리, 목, 앞가슴과 네 다리 끝은 흰색이고 몸통은 회색 또는 청회색이며, 어릴때 부드러운 털은 성장하면서 점점 억세고 부스스해져 특유의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코는 크고 검은색을 띠고 있고 과거 꼬리를 짧게 잘라주던 관행 때문에 ‘밥테일(bobtail)’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체형은 네모꼴이며 섰을 때 어깨가 허리보다 낮은 상태이며,긴 털로 뒤덮여 있어 추위에 잘 견디기도 합니다.
또한 과거 목양견이였기 때문에, 지금도 그 시절의 피가 흐르고 있어 커다란 덩치로 자기보다 덩치가 작은 동물을 건드리는 경우가 있는데
잉글랜드 쉽독의 이러한 행동은 위협이라기보다는, 한 개체가 무리에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잉글랜드 쉽독 성격
잉글랜드 쉽독은 곰 같은 걸음걸이로 걷지만 그 움직임은 매우 민첩합니다.
기본적으로 활발한 성격에 한 번 장난을 시작하면 끈질긴 데가 있어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훈련이 필요하며,
어릴 때부터 훈련을 잘 시키면 주인을 잘 따르고 주위 환경에도 잘 적응합니다.
경비견으로 활약할 정도로 용감하고 짖는 소리가 크기 때문에, 공동주택보다는 단독주택에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넘치는 에너지로 인해서 태어난 후 1년까지는 장난칠수 있는 모든 장난을 다치고 다닙니다.
한마디로 말썽꾸러기 인데 집안에 가구, 신발, 옷 등등 물고 장난칠 수 있는 것들은 전부 물고 뜯고 맛보며 즐기기에
1년 정도는 난이도가 최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후 1년이 지나 성견이 되면 얌전해지고 순해지기에 1년에서 최대 2년까지는 견주 입장에서 많이 힘들고
난이도 최상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잉글랜드 쉽독 단점
잉글랜드 쉽독 단점으로 일단 털관리가 있습니다.
대형견치고 털빠짐,털날림이 심한 견종은 아니지만 털이 굉장히 억세기 때문에 엉키기도 잘 엉키며
잘 꼬이기 때문에 빗질을 자주 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질병으로는 백내장, 유루증, 당뇨가 있습니다.
눈이 부신 듯 실눈을 자주 뜨거나 자주 비비고, 익숙한 공간에서도 잘 부딪힌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루증 같은경우 강아지가 평소보다 많은 눈물을 흘리면서 눈 주변 모질의 색이 변하고 냄새가 나는 질환입니다.
이런 경우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결막염, 각막염에 걸릴 수 있으니 꼭 수시로 체크를 해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호자와 산책시 어린아이가 리드줄을 잡고 있을 경우 힘이 좋은 잉글랜드 쉽독이 호기심으로 인해
갑자기 튀어나가는 경우 그힘을 어린이가 버틸 수는 없기에 각별하게 주의해야 합니다.
총정리
이렇게 잉글랜드 쉽독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지붕 뚫고 하이킥'이라는 시트콤에서 배우 황정음 씨가 키우던 반려견 '히릿'으로
나왔던 게 기억에 가장 많이 남습니다.
덩치는 굉장히 컸지만 순하고 얌전하게 있는 모습과 눈이 안 보이는 얼굴이 굉장히
귀엽고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잉글랜드 쉽독에 애정과 관심이 있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