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와와 기본정보
치와와(Chihuahua)는 개의 품종 중 가장 작은 품종으로 유명합니다.
키는 13-22cm, 평균 체중은 1.8-2.7kg이 정상 체중이며 견종 중 몸집이 가장 큰 그레이트데인에 비하면 20분의 1밖에 안 되는 셈입니다.
귀는 크고 쫑긋하며, 눈은 크고 약간 볼록하게 보이며 빛깔은 붉은색, 검은색, 담황색, 얼룩무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원래 털이 매끈매끈한 단모종입니다.
장모종도 있는데, 비교적 근래에 포메라니안 등과 교배하면서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단모종은 짜증을 잘 내는 성격으로 유명하며 크기가 작고 얼굴형도 무난하여 교배종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순한 단모나 장모 치와와는 뒤집혀서 배를 긁어주는 것을 즐기고 사회성이 낮아 주인과 친해지면 집착하는 성향이 높습니다.
치와와의 기원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민속학과 고고학적 근거에 의해 지금의 멕시코 지역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설에서는 톨텍 문명에서 기르던 테치치(Techichi)라는 사라진 품종이 치와와의 기원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톨텍 인들은 테치치가 저승과 인간을 이어주는 존재로 보고 제물로 바치거나 순장시켰다고 합니다.
20세기까지 치와와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견종이었다고 합니다.
19세기말에 제임스 왓슨(James Watson)이란 미국인이 멕시코 치와와 주에서 치와와들을 지역 상인으로부터 구입해
미국으로 가져와 소개하였고 이후 유명 오페라 가수 아델리나 파티(Adelina Patti)가 멕시코 대통령에게 치와와를 선물 받아 이 견종이 유명해졌다 합니다.
1904년, 미국 애견 협회(American Kennel Club)에서 '치와와'란 이름으로 품종을 등록했고
이 이름은 멕시코의 치와와 주에서 따온 것. 1960년대 이후 치와와는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치와와의 성격
치와와는 짜증이 많은 견종중 하나입니다.
구글에 치와와를 영어로 치면 두 번째 연관검색어로 angry 아니면 rage가 뜰 정도로 독종이라는 이미지가 짙습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성격이 불같이 매우 거칠고 공격성이 맹렬하며, 집이 무척 세고, 질투심이 많으며, 겁이 없는 견종입니다.
다른 개와 시비가 붙으면 누가 봐도 상대도 안 될 것 같은 체급 차이에도 전혀 물러서지 않고
입질도 심하고 짖음도 잦은 등 성격만 보면 맹견도 이런 맹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극단적으로 거친 성격에도 애완견으로 꽤나 사랑받는 이유는, 모든 견종 중에서 가장 덩치가 작아 아무리 화를 내고 난장을 피워도
힘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치와와가 중형~대형견 사이즈였다면 맹견으로 분류되거나 일반인들의 사육은 금지되었을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성격이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유전병이라는 오해도 있으며, 뇌크기에 비해 머리 골격이 작아서 두통이 자주와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말도 있지만 체구가 작은 탓이라는 게 학계의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덩치가 작으니 다른 개나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거나 밀리지 않기 위한, 한 마디로 필사의 강한 척, 허세를 부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인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쉽게 복종하지 않는 성격으로 유명하며 주인에 복종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훈련이 매우 어려운 견종입니다.
주인하고의 관계만 놓고 보면 결코 주인의 말을 잘 듣는 견종이 아닙니다.
독립심과 자존심이 무척 높아서 남에게 굽히는 것을 죽어라 싫어하기 때문에 그냥 아무런 이유도 없이 주인의 말을 무조건 따르지 않으려 합니다.
치와와를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강압적인 훈련에 절대 반응하지 않는 견종이기 때문에 차라리 칭찬 훈련법을 사용해야 그나마 훈련이 가능합니다.
물론 다른 견종도 그렇지만 크게 말썽을 피우지 않는 치와와도 존재합니다.
특히 요즘은 장모 치와와 등 타 견종과 교배된 개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순종 치와와에 비해 성격 문제를 덜 일으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치와와의 단점
치와와의 단점은 짖음도 꽤 있는 편이고, 입질도 꽤 하는편 입니다.여기까지 보면 이런 개를 어떻게 키우나 싶지만, 모든 개들이 그렇듯 훈육과 사회화,
견주에 따라 치와와의 성격 또한 달라지니 너무 단정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체구가 매우 작아서 짖는다 해도 소음이 크지 않을뿐더러, 머즐이 짧은 편이고 무는 힘도 강하지 않아서 인간에게 중상해를 입히기도 어렵습니다.
그냥 치와와의 단점은 하나만 놓고본다면 성격이 좋지 않은 거 말고는 굳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격이 얼마나 사나운지 귀신 쫒는 개로도 유명해서, 원산지인 멕시코에서는 시신을 매장할 때 치와와 뼈를 같이 묻으면
악령을 쫓아내준다는 믿음이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지능이 낮은편인데 79위 중 67위인데, 이보다 위에 중복 순위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실제 상대 등수로 보면 최하위 10% 안에 들어갑니다.
다만, 개의 지능은 인간처럼 인지 능력, 사고 능력으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인간의 지시를 얼마나 잘 따르느냐로 평가된 됩니다.
그렇기에 정말로 멍청해서 지시를 못 알아듣는 경우와, 알아듣기는 하는데 무시하는 경우를 똑같이 지능이 낮다고 평가합니다.
치와와가 지능이 낮다는 것은 머리가 나쁘다기보다는 성격이 더러워서 말을 듣지 않는 견종이라는 의미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총정리
치와와는 작은체구지만 드센 성격으로 유명한 친구입니다.
그렇지만 애기들이 화내는 모습이 귀엽듯이
작은 체구의 강아지가 화내는 게 무섭기보단 귀엽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렇게 작은 맹수 치와와의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