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그 기본정보
퍼그는 원산지는 중국이며, 송나라 시대 황제가 키우는 군견 쯤 등장한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 송나라에서 키우던 퍼그는 개다운 정상적인 외모로 지금과는 상당히 다르게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실크로드로 전세계를 휘어잡고 있던 중국인들이 영국으로 퍼그를 데리고 갔고 그것이 발단이 되어 퍼그가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6세기쯤 영국으로 건너갔다고 하며, 당시 유럽인들은 불도그 같은 못생긴 개를 키우는게 유행이었고, 퍼그를 못생긴 개로 개량시켰다고 합니다.
원래는 고대 불도그처럼 입이 튀어나오고 굉장히 멋있게 생긴 종이었으나 서양인들이 개량한다는 과정에서 오히려 못생겨지고 중요 기능이 퇴화된 종이 현재 퍼그 입니다.
훼방꾼 아담에서는 퍼그 1만 마리가 단 50마리의 유전적 다양성이 있다고 하며, 오스트리아 공작만큼이나 근친교배되었다는 말이 있어서 그 때문인지 후술할 사망원인 대부분이 안면종입니다.
생김새는 작고 다부진 체구가 뚜렷하게 드러나며, 비율이 잘 맞고 근육이 단단해서 ‘작지만 알찬’ 특징이 나타납니다.
다리가 짧아 보이지 않아야 하며, 반대로 가늘고 길지도 않아야 하는게 특징입니다. 근육이 단단하게 발달되어야 하며, 근육질 체형과 체중이 과도한 체형을 혼동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체중은 6.3 - 8.1kg정도 나가는 소형견으로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퍼그는 17세기 경에는 네덜란드 왕가에서도 길렀으며, 때문에 유럽인들 중에서는 퍼그의 원산지가 네덜란드인줄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번외로 나폴레옹의 아내가 키웠던 개가 퍼그라고 합니다. 조제핀 드 보아르네가 상당히 아꼈으나 마스티프랑 시비가 붙어서 사망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퍼그 성격
퍼그의 성격은 느긋하고 순하지만 나름대로 고집이 있습니다. 주인의 명령보다는 자기 뜻대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주인 입장에서는 개가 멍청하거나 자기가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대신 주인이 웬만큼 장난을 쳐도 화내지 않을 정도로 너그러우며 낯선 사람에게도 공격성을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집지키는 것에 있어서는 부적합 할수 있습니다.
식탐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하므로 사료를 줄때는 항상 한 번에 정해진 분량만큼만 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중성화수술을 받은 개들은 수술 받지않은 개들보다
살이 30% 더 찌기 때문에 중성화 전용 사료를 먹이든가 해야 합니다. 안 그래도 움직이기 싫어하는 개인데, 더 살찌기 쉬워지기 때문에 자칫하면 비만으로 인한 당뇨가 오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성격은 거의 완벽한 실내 애완견입니다. 비슷한 출신인 시추나 페키니즈에 비하면 훨씬 활동적이고 호기심도 많지만, 헛짖음이나 공격성이 극히 적은 편인데다 특정 주인에게만 애교를 부리는 일도 없다 볼수있습니다.
애교 자체도 많은 편인데, 그런 만큼 경계심도 낮아 번견으로서는 부적합하지만 실내견으로서는 특히 아파트에서 키우는 일이 많은 국내에서 더욱 좋은 점입니다.
퍼그 단점
퍼그의 단점은 고집이 세다는 점도 단점입니다.
의외로 질투심이 있는 편인데, 이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도 평가가 엇갈립니다. 자체적으로 원체 공격성이 낮고, 특유의 친화력 때문에 자기 가족이라고 인식하면 잘 지내기 때문에
다른 반려동물이나 어린 아이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습니다. 또한 외로운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분리불안에도 주의해야 하며, 위에 말했듯이
성격이 좀 게으른 편이고, 이 때문에 비만이 오기 쉬우니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견종입니다. 다만 이 게으름과 단두종 특유의 저질 폐활량이 합쳐져 금세 지치기 때문에 운동량이 적어서 실내에서 키우기 더 부담 없는 면도 있습니다.
특유의 느긋한 면과 게으름, 고집, 식탐이 합쳐지면 먹을 게 없으면 알아듣고도 밍기적밍기적거리는, 시추와는 또다른 속터짐을 선사합니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장애인이나 노인들에게 추천되기도 하는 견종이기도 합니다.
또한 털이 극도로 짧은데도 불구하고 정말 미친듯이 빠집니다. 고양이급의 털빠짐을 자랑하는데, 더 심각한 건 짧다보니 이게 날리지 않고 옷이나 이불에 박힌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체구의 소형 견종 중에서는 털빠짐이 제일 심한 견종이라 볼수 있으며, 그로인해 파양하는 1순위인 견종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질환으론 늙을수록 안면에 종양이 생기기 쉽다는 점입니다.
늙은 퍼그가 자연사할 경우 대체로 안면종으로 죽는데 이건 근친교배로 인한 문제로 파악됩니다.
총정리
이렇게 퍼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퍼그의 외모는 저의 스타일은 아닙니다.
충분히 매력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들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포인트가 다르듯이 저또한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지만
충분히 매력이 있는 견종이라 생각이 들며, 입양하실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저의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